저는 평소에 요리를 잘 안 하는 편입니다. 우리 집 대부분의 요리담당은 시어머니시고, 주말 점심이나 저녁 같은 경우는 신랑이 책임지는 편이라 거의 요리를 할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집 꼬맹이와 쪼꼬맹이 먹일 음식은 만들긴 합니다만 어른 먹을 거는 제가 책임지지 않는 편입니다. 그런데 어제 신랑이 투움바파스타를 먹고 싶다고 하며 만들어 달라고 하길래 후다닥 만들어주었습니다. 요리실력이 그렇게 뛰어나진 않지만 레시피가 있으면 곧잘 따라서 만든답니다. 미우새에 출연한 곽시양 씨는 신라면으로 만드셨던데, 저는 집에 진라면 매운맛이 있어서 진라면으로 만들었답니다.
재료
진라면 매운맛 3봉
우유 480ml
고추장 큰 스푼으로 1큰술
라면수프 1봉
슬라이스치즈 2장
양파 1개 (중간크기)
청양고추 2개
비엔나소시지 원하는 만큼
며칠 전 크림파스타 만들어 먹고 남은 크림
일단 사진처럼 준비했습니다. 저기 아이들 우유는 120ml인데 3개 하면 조금 모자랄 것 같아서 한 개 더 넣어주었습니다. 총 120ml X 4 = 480ml를 넣었습니다. 거기다 크림에 물을 타서 400-500ml 정도 추가로 넣어주었습니다. 우유만 넣으면 라면 1개당 400-500ml 정도 넣으면 될 것 같습니다.
우선 재료를 손질해 줍니다. 양파는 채 썰어주고, 비엔나소시지에는 칼집을 넣어주었습니다. 다음엔 비엔나소시지 대신에 베이컨을 썰어서 넣어볼까 합니다. 소시지나 베이컨 같은 재료는 집에 있는 걸 사용하거나 입맛대로 넣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청양고추는 썰어두면 매운맛이 금방 날아갈까 봐 맨 마지막에 썰어주었습니다.
우유도 미리 따라두고, 크림도 물과 섞어서 준비해 주었답니다. 크림에는 물을 너무 적게 섞었나 싶어서 더 넣어주었습니다. 라면이 3봉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물이 많이 필요했었습니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센 불로 채 썰어둔 양파를 먼저 볶아줍니다.
뻣뻣하던 양파들이 약간 숨이 죽었다 싶으면 비엔나소시지를 넣어줍니다.
양파가 숨이 완전히 죽은 후(흐물흐물) 갈색으로 변하기 시작하고, 비엔나소시지의 칼집이 막 벌어진다면 미리 준비해 둔 우유를 부어줍니다. 물과 섞어두었던 크림도 부어주었습니다.
그리고선 고추장을 한 큰 술 넣어주었습니다. 저희 집 숟가락이 좀 큰 편이라 크게 한 스푼 떠서 넣어주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라면 한 개당 반스푼정도 넣어주면 됩니다.
그리고 라면수프를 한 개 넣어주었습니다. 라면 한 개당 라면수프는 반봉지 정도 넣으라고 하던데, 저는 크림을 넣다 보니 크림자체가 좀 짜서 수프를 덜 넣었습니다.
그리고 라면을 넣어주었습니다. 3개다 보니 좀 많아서 애를 먹었습니다. 다음번에 3인분 이상을 하게 되면 면을 미리 삶아서(파스타면처럼) 넣으면 좋을 듯합니다. 라면이 익는 동안 국물이 너무 졸아버려서 국물이 얼마 남지 않게 되었습니다.
국물이 거의 없는 상태로 완성이 되었지만, 그릇에 담아주었습니다. (다음엔 꼭 1인분씩 해야겠습니다) 라면수프를 조금 덜 넣은 게 다행히 간이 딱 맞게 되었습니다.
슬라이스 치즈와 청양고추를 썰어서 올려주었습니다. 슬라이스치즈 때문인지 좀 느끼했습니다만 청양고추 한 개씩 같이 먹으니 느끼함을 싹 잡아줘서 개운하게 잘 먹은 것 같습니다. 신랑도 좋아하고 시어머니도 굉장히 특이한 맛(?)이라며 맛있게 드셨습니다.
국물은 없지만 비주얼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칼로리가 높아서 그런지 한 그릇 먹으니 굉장히 배가 불렀습니다. 후다닥 만들었지만 포만감은 엄청났습니다. 다음엔 베이컨도 넣고, 칵테일 새우도 넣어서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다양한 재료를 넣어서 만들어 먹으면 또 맛이 다르겠지요. 인터넷에 떠도는 레시피에 신랑의 조언을 첨가해서 처음 만들어본 투움바 파스타입니다.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먹기 좋은 것 같습니다. 방송 보시면서 맛이 어떨까 궁금하셨다면 만들어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맛이 꽤 괜찮습니다.
만들면서 느낀 점!!
1. 2-3인분을 준비할 때에는 조금 큰 냄비에 우유를 넉넉하게 준비해서 하기
2. 1인분이 아니라면, 라면을 미리 삶아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듯
3. 라면수프는 조금 덜 넣어도 될 듯합니다. 추천하는 양은 1인분당 반봉지인데, 고추장이 들어가기 때문에 조금 덜 넣어도 될 것 같음
4. 청양고추는 필수!! 느끼함을 잡아줘서 무조건 함께여야 하는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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