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식물은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실내 정원 꾸미기의 시작입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이전에 다육식물 키우기에 어려움을 겪었던 초보자분들도 쉽게 키울 수 있는, 실패 확률이 낮은 다육식물 TOP5를 소개하고, 기본적인 관리 요령과 번식 방법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키우기 쉬운 다육식물 추천 TOP5
만약 다육식물을 처음 키우는 분들이라면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하월시아류의 다육식물을 추천합니다. 저도 다육식물을 처음 키울 때 하월시아로 시작했을 정도로 굉장히 키우기 쉬운 다육식물입니다.
식물을 키울 때 필수요소인 햇빛이라는 조건이 여유로워지니 식물 키우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자신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하월시아는 많은 양의 햇빛이 요구되지 않기 때문에 책상 위나 빛이 잘 들어오지 않는 창가에서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하지만 모든 식물은 식물마다 요구하는 햇빛의 양이 부족하면 웃자랄 수 있다는 점은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월시아 옵투사(옵투샤): 초보자의 첫 선택
제가 실제로 키우고 있는 옵투사입니다. 옵투샤라고도 불리는 이 식물은 굉장히 키우기가 쉽습니다. 잎이 끝이 동글동글하고 반투명한 색상의 잎이 빛을 받으면 반짝거려 빛나 보입니다.
처음에 데려온 옵투사가 화분을 가득 찰 정도로 많이 자랐습니다. 책상 위에 두고 키우다 보니 햇빛이 부족해 웃자랐지만, 웃자란 대로 멋스럽습니다. 제가 키우기 시작한 첫 식물로, 옵투사 덕분에 다육식물 키우는 재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 햇빛: 직사광선은 피해야 하고 밝은 간접광에서 잘 자랍니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으로 집이 환해져 있다면 그 빛만으로도 잘 자라는 다육식물입니다. 빛이 너무 없다면 웃자라기도 하지만 쉽게 죽지 않는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기에 초보자가 처음 키우기에 가장 적당한 식물입니다.
- 물 주기: 잎을 만졌을 때 말랑말랑하다면 그때 저면관수로 1시간 정도 담가놓습니다. 물을 준다고 해서 바로 잎이 통통해지지 않으며, 물을 주고 1-2일 정도 지나면 잎이 통통해집니다. 물 주는 방법을 연습한다 생각하고 막 키웠는데도 무럭무럭 잘 커주는 옵투사입니다.
- 번식방법: 옵투사는 자구 번식을 굉장히 잘하는 다육식물입니다. 그냥 키워도 모체(가장 큰 얼굴)에서 자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또한 윗부분을 실로 잘라 흙에 꽂아두면 시간이 지나며 뿌리가 나오며 자라나고, 잘린 곳에서는 새로운 잎들이 나옵니다.
카라솔(까라솔): 장미 같은 다육식물
까라솔이라고도 부르는 카라솔 다육식물입니다. 장미 모양의 잎들이 꽃처럼 피어납니다. 잎에 검은 부분이 있다면 그 이유는 상처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카라솔의 잎은 굉장히 약해서 스치기만 해도 상처를 입습니다. 잎끼리 서로 부딪혀 상처가 생기면 검게 물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말끔해집니다.
- 햇빛: 직사광선을 굉장히 좋아하는 다육식물입니다. 햇빛을 굉장히 좋아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이라면 무럭무럭 자랍니다. 실외에서 키운다면 더욱더 손이 덜 가는 식물입니다. 틈틈이 비가 온다면 물을 따로 챙겨주지 않아도 되기에 신경 쓰지 않아도 잘 자랍니다.
- 물 주기: 잎을 만져보고 말랑말랑하다면 물을 흠뻑 주면 됩니다. 카라솔은 목대가 있기 때문에 꼭 저면관수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 번식방법: 카라솔은 잎 사이에서 자구가 나오기도 하고, 줄기를 잘라 흙에 꽂는 삽목도 가능합니다. 잎꽂이로 번식하는 것은 확률이 매우 낮기 때문에 삽목을 추천합니다.
하월시아 수: 강인한 생명력의 소유자
하월시아 수는 생명력이 정말 강합니다. 물을 주지 않아도, 추워도, 더워도 어떻게 해도 잘 자랍니다. 자라는 속도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어느 환경에서나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 햇빛: 제가 키우고 있지만 햇빛이 많아도 적어도 잘 자라고 있어서 딱히 얼마나 햇빛이 필요한지 정확하게 알기가 어려운 다육식물입니다. 저는 햇빛이 많지 않은 곳에서 키우고 있어서 다닥다닥 붙어서 크고 있습니다. 사실 처음 왔을 때랑 비교해서 많이 컸다고 생각이 들지 않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햇빛을 많이 보면 잎이 갈변한다고 하여 반그늘에서 키우고 있습니다.
- 물 주기: 하월시아 수는 잎이 많이 단단해서 물을 많이 주지 않아도 오랫동안 살 수 있는 다육식물입니다. 저는 보통 한 달에 한번 물을 흠뻑 주고, 여름에는 두 달 동안 물을 주지 않고 키웁니다.
- 번식방법: 하월시아 수는 여러 개의 자구가 모체로부터 생성되어 옹기종기 붙어 있기 때문에 자구를 분리해 다른 화분에 심어 번식을 합니다.
베이비핑거: 작고 아름다운 다육식물
베이비핑거는 잎에 하얀 분가루 같은 게 있는 미인류 중 키우기 쉬운 다육입니다. 미인류의 다육식물은 잎이 통통하기 때문에 여름에 화상을 입기 쉬운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베이비핑거는 해를 많이 좋아해도 화상을 잘 입지 않아 수월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 햇빛: 하루에 4-5시간 이상은 직사광선에 노출되어도 무리 없이 잘 자라줍니다. 해가 부족하면 많이 웃자란다고 하지만 웃자라면 웃자라는 대로 예뻐 보이는 것이 베이비핑거인 것 같습니다.
- 물 주기: 베이비핑거는 물이 부족하면 잎에 티가 많이 나는 다육식물입니다. 잎이 쪼글거리는 것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그 타이밍에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에 있는 잎부터 잎이 쪼글거리기 시작하는데, 저면관수로 물을 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겨울을 제외하고 2-3주에 한번 정도 물을 흠뻑 줍니다.
- 번식방법: 베이비핑거는 잎꽂이를 하기도 하지만 새순이 나올 확률이 매우 낮고, 나온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줄기를 자르는 적심 또는 생장점을 제거해서 새 순이 나오게 하여 번식합니다. 분갈이를 하다가 잎이 떨어지는 경우에 흙 위에 올려두고 잠깐 잊어버리고 지내면, 어느새 새 잎이 빼꼼 나와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블루빈스: 아기자기한 매력의 다육식물
블루빈스는 굉장히 작은 블루베리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모양의 귀여운 다육식물입니다. 해를 많이 볼수록 잎이 파란 보랏빛으로 물이 드는데 색감이 너무 예쁩니다. 물론 초록초록해도 예쁩니다. 삽목을 해도 잘 크고, 후드득 떨어진 잎에서 뿌리가 잘 나오기도 합니다.
- 햇빛: 해를 많이 좋아합니다. 제가 키우는 블루빈스도 해를 따라다니며 크고 있습니다. 햇빛이 부족하면 웃자라는 경우가 많으니 햇빛이 오래 많이 드는 창가나 베란다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 물 주기: 잎이 너무 작아서 물이 부족한 것이 잘 보이지 않는 것이 단점입니다. 평소에는 2-3주에 한번 저면관수로 물을 흠뻑 줍니다만 겨울에는 자주 주지 않도록 합니다.
- 번식방법: 잎이 너무 작은 블루빈스는 잎꽂이보다는 삽목을 추천합니다. 너무 목대가 길어서 보기 싫은 경우에는 목대를 어느 정도 남기고 잘라줍니다. 그러면 그 목대에서 새로운 잎들이 나옵니다. 잘라낸 윗부분은 옆에 심어두면 뿌리를 내리고 잘 자랍니다.
다육식물을 처음 키우는 초보자에게 드리는 조언
"국민다육이"로 다육식물 시작하기
다육식물 초보자라면 비싼 다육이보다 저렴하면서도 키우기 쉬운 "국민다육이"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키우는 사람의 환경에 따라, 수월하게 크는 다육식물이 있는 반면에 다른 사람은 키우기 쉽다고 하지만 나만 유독 안 되는 다육식물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처음부터 너무 무리하게 비싼 다육식물을 키우는 것보다는 가격대가 저렴하고 키우기 쉬운 다육식물로 시작해서, 키우는 노하우를 쌓아가는 것이 현명합니다.
다육식물에 물 주기: 식물의 상태에 집중하기
다육식물은 잎에 물을 저장해 두는 종류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물을 자주 줄 필요가 없습니다. 물 주는 시기는 대부분 2-3주에 한번 정도이지만 잎이 말랑거리거나 쭈글거릴 때, 쪼그라들었을 때 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물을 줄 때에는 날짜를 정해두고 모든 식물을 한꺼번에 물 주기보다는 각 식물의 상태에 따라 조절해서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육식물에 대한 지식: 건강한 성장의 열쇠
또한 다육식물이 키우기 쉽다고는 하지만 생각보다 관리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온도와 습도는 기본이고, 햇빛과 물 주는 방법, 분갈이할 때 흙의 배합 등 키우다 보면 점점 알아야 할 것들이 늘어갑니다. 자신이 키우고자 하는 다육식물에 대해 충분한 지식을 습득한 후 식물을 들여, 시행착오를 거치며 키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이 포스팅을 마치며
식물을 키우려고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 이제 막 식물을 키우고 계시는 초보식집사 여러분! 식물을 키우고 싶으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저는 초록초록한 식물을 보고 있으면 마음에 힐링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키워보고 싶었습니다. 식물을 건강하게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마음을 힐링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다면 제가 추천드린 초보자가 키우기 쉬운 다육식물들 중 하나를 골라 키워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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