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 저주에 걸리다
옛날 프랑스의 아름다운 성에 잘생긴 왕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왕자는 이기적이고 냉정했습니다. 모든 것을 다 가진 왕자는 세금으로 성을 호화롭게 꾸몄고, 최고의 미녀들을 불러 파티를 즐겼습니다. 어느 날 파티를 열어 즐기고 있던 왕자의 성에 폭풍을 피해 노인 한 명이 들어왔습니다. 왕자는 장미 한 송이를 건네던 노인에게 나가라고 합니다. 노인의 추한 모습이 끔찍하게 싫었기 때문입니다. 노인은 겉모습에 속지 말라는 경고를 하며 진정한 아름다움은 내면에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왕자가 다시 한번 나가라고 하자 노인은 아름다운 요정으로 변합니다. 마음에 사랑이 없던 왕자는 요정이 내린 벌로 인해 야수가 됩니다. 그리고 요정은 성 안에 있던 모두에게 저주를 내립니다. 요정이 남기고 간 마법의 장미의 꽃잎이 다 떨어지기 전에 왕자가 진정한 사랑을 하게 되면 저주가 풀리게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왕자는 영원히 야수로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왕자와 시종들은 사람들의 마음에서 지워져 잊혔습니다.
용감하고 아름다운 아가씨, 벨
늘 꿈속에서 사는 것만 같은 아가씨가 있었습니다. 그 아가씨의 이름은 벨입니다. 책 읽기를 좋아하며 책을 통해 자신의 세상을 넓혀가고 있는 그녀는 멋진 왕자를 만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벨이라는 이름만큼이나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벨이지만 마을사람들은 그녀를 괴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벨을 사모하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무슈 개스톤은 자신에게 어울리는 사람은 벨 뿐이라고 생각하며 청혼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벨은 그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습니다. 벨은 아버지와 둘이서 살고 있습니다. 벨은 아버지에게 마을 사람들이 말하듯 자신이 괴짜 같냐고 묻습니다. 아버지는 벨이 돌아가신 벨의 어머니와 닮았다고 하며 그녀의 어머니 또한 남들과 달랐다고 얘기해 줍니다. 그리고 벨 역시 어머니를 닮아 용감하고 두려움이 없다며 벨을 다독입니다. 그렇게 아버지는 완성된 오르골을 가지고 떠나고, 벨은 장미 한 송이를 선물 받기 원합니다. 아버지가 떠난 후 빨래를 하던 벨은 어린 여자아이에게 글을 가르쳐주지만 마을사람들은 탐탁지 않아 합니다. 변화가 싫은 마을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벨에게 개스톤은 은근슬쩍 청혼을 하지만 거절당합니다. 벨은 더 넓은 세상에서 모험을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날 밤 집으로 돌아오던 벨의 아버지는 숲에서 길을 잃게 되고 늑대들의 습격을 받게 됩니다. 위험한 순간에 간신히 말을 타고 도망친 그는 야수의 성에 도착하게 됩니다. 폭풍을 피해 하룻밤 묵으려고 들어온 성에는 따뜻한 벽난로와 맛있는 음식들이 있었습니다. 그가 음식을 먹으려던 찰나 말하는 찻잔을 보고 깜짝 놀라 도망칩니다. 도망치던 도중 벨을 위한 장미 한 송이를 꺾게 되고, 그 모습을 본 야수가 그를 잡아갑니다. 혼자 도망쳐 나온 말은 곧장 벨의 집으로 달려갑니다. 말만 혼자 집으로 돌아온 것을 보고 깜짝 놀란 벨은 말을 타고 아버지가 있는 야수의 성으로 갑니다. 아버지의 흔적을 좇아 야수의 성에 도착한 벨은 탑에 갇혀있는 아버지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야수를 만나게 되고, 장미를 훔치려다 붙잡힌 아버지를 대신에 벨이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야수의 마음에 따뜻한 봄이 오다
아버지 대신 갇혀있는 벨을 시종들이 풀어줍니다. 그녀는 말하는 촛대와 시계를 보고 놀라긴 했습니다만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도망치지 않습니다. 야수의 성에 아름다운 아가씨가 오자, 사물이 된 시종들이 바빠집니다. 어떻게든 야수와 엮어보려 애를 쓰지만 야수의 마음은 열릴 기미가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시종들은 도망치려는 벨에게 저녁식사를 대접하며 벨의 마음을 돌려보려 합니다. 시종들에게서 서쪽 탑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벨은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서쪽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한송이의 빨간 장미를 발견합니다. 장미를 만지려던 순간 야수가 나타나고, 야수는 매우 화를 냅니다. 벨은 화내는 야수를 피해 성을 뛰쳐나가고 주변의 늑대들에게 공격을 받습니다. 벨이 늑대에게 공격받으려던 순간 야수가 나타나 벨을 구해줍니다. 벨은 자신을 구하려다 다친 야수를 그냥 두고 떠나지 못합니다. 그렇게 벨은 다친 야수를 데리고 성으로 다시 돌아가게 되고, 그를 정성껏 간호합니다. 그런 벨에게 마음이 조금씩 열리게 된 야수는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벨에게 도서관에서 지낼 수 있도록 허락합니다. 그렇게 둘은 조금씩 서로에 대해서 알아가게 돼 야수는 점점 세상을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됩니다. 벨도 처음엔 무례하고 무뚝뚝하게만 보이던 야수가 친절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둘을 점점 끌리게 됩니다. 함께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둘은 마법의 거울을 통해 벨의 아버지를 보게 됩니다. 모리스가 위험에 처한 것을 본 야수는 벨을 보내줍니다. 벨은 야수가 혼자 있는 것이 걱정되지만 어쩔 수 없이 야수를 남겨두고 성을 떠납니다. 야수는 자신이 벨을 사랑한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지만, 이제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마을에 도착한 벨은 아버지와 함께 갇히게 되고, 개스톤과 마을사람들은 야수를 죽이기 위해 야수의 성으로 몰려갑니다. 시종들과 마을 사람들이 싸우는 사이, 개스톤은 야수를 찾아 나섭니다. 벨은 아버지의 도움으로 갇혀있던 마차에서 탈출해 야수를 만나러 옵니다. 야수는 개스톤과 싸우다 그를 죽이지 않고 놓아줍니다. 하지만 도망치는 줄 알았던 개스톤의 총에 맞게 되고 야수는 죽음을 맞이하려 합니다. 장미의 마지막 꽃잎이 떨어지고 시종들은 하나둘 사물로 변합니다. 벨은 야수의 죽음을 슬퍼하며 사랑을 고백합니다. 그때 요정이 나타나 야수에게 걸려있던 저주를 풀어줍니다. 그리고 성의 시종들도 원래의 모습을 되찾게 됩니다. 그렇게 저주에 걸려 있던 성은 다시 본래의 활기찬 모습을 되찾게 되고 기억을 잃었던 마을사람들도 기억을 되찾습니다. 그렇게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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