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액션 영화 화이트 하우스 다운
화이트 하우스 다운은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수많은 영화 중에서도 꽤 유명한 영화에 속합니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대표적인 영화로는 "인디펜던스 데이"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유니버설 솔저", "투모로우", "2012", "고질라" 등이 있습니다. 이름을 듣기만 해도 알만한 영화들이며 한번 정도 본 적이 있는 영화들도 속해있을 것입니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만드는 영화들은 거대한 스케일로 압도하는 스타일입니다. 화이트 하우스 다운 또한 거대한 스케일의 제작비로 만들어진 액션영화였지만 사실, 개봉 후 좋은 실적을 올리진 못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개봉했던 비슷한 주제의 영화와 비교해 보면 후속작이 만들어지지 않았고, 제작비에 대비한 성적에 아쉬움이 남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특징인 큰 스케일의 화끈하게 때려 부수는 액션으로, 이후 VOD와 TV에서 상영되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고 액션 영화로서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드는 영화입니다.
화이트 하우스 다운 영화 정보
개봉: 2013년 6월 27일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드라마, 스릴러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
상영시간: 131분-137분
제작비: 1억 5000만 달러
관객수: 약 56만 명
주요 출연진: 채닝 테이텀(존 케일), 제이미 폭스(미국 대통령 제임스 소이어), 매기 질렌할(캐럴 피너티), 제임스 우즈(마틴 미숍), 조이 킹(에밀리 케일), 리처드 젠킨스(멜라니), 제이슨 클락(스텐즈), 지미 심슨(스킵 타일러), 랜스 레드딕(야노비츠 대령), 마이클 머피(부통령 앨빈 해몬드), 가르셀 보베(영부인), 맷 크레이븐(켈러만 비밀요원), 제이크 웨버(호프 비밀요원), 레이철 르페브르(멜라니)
지루할 틈이 없는 영화 줄거리
아프가니스탄에 파병 미군으로 복무한 존 케일(채닝 테이텀)이 전역 후 국회의장을 경호하며 살아가다 화이트 하우스의 대통령 경호원에 지원을 하여 면접을 보러 가게 됩니다. 딸바보였던 그는 이혼 후 딸에게 자주 신경을 쓰지 못했다는 미안함을 가지고 있던 중 평소 정치에 관심이 많던 딸에게 백악관 투어 티켓을 구해주게 되었고, 둘은 그렇게 백악관으로 향하게 됩니다. 백악관 경호원 면접에서는 과거 연인 캐럴 피너티(매기 질렌할)를 면접관으로 만나 좋지 못한 평가로 탈락하게 되고, 딸과 함께 백악관 내부 투어를 함께 하며 예상치 못하게 대통령도 만나게 되고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다가 딸 에밀리가 화장실에 간 사이 신원 불명의 테러리스트들의 습격을 받아 백악관은 함락당하게 됩니다. 존은 딸을 찾아 나서다 미국 대통령(제이미 폭스)이 벙커에 인질로 잡혀있는 것을 알게 되고, 딸을 찾는 것뿐만 아니라 미국대통령까지 구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그리고 테러의 중심에는 백악관 경호실장이던 마틴 미숍(제임스 우즈)가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사태를 정리하기 위해 대통령을 먼저 백악관에서 탈출시키려고 하였으나 딸 에밀리가 인질로 잡혀있는 것을 보게 되어 탈출에 실패하게 됩니다. 이후 헬기 공습부터 부통령이 탄 에어포스 원 격추, 해킹으로 인한 핵 통제권분실까지 사상 최악의 테러에서 딸과 미국 대통령을 구하기 위한 막중한 임무와 책임감으로 고분군투하는 존 케일의 액션이 계속됩니다.
화이트 하우스 다운을 보고 나서 느낀 점
저는 영화를 볼 때 거의 액션 영화만 보는 편입니다. 보통 테러리스트 액션이라 하면 다소 무거운 분위기의 내용이기 때문에 금방 지겨워질 수 있어 처음엔 조금 우려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무거운 분위기의 긴장감으로만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상황들 속에서 배우들 간의 유머러스함이 있는 것이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2시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웃음을 잃지 않고 집중해서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거대한 스케일의 액션 영화이지만 곳곳에 부성애와 애국심, 책임감을 적절히 배치하여 지루하지 않게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는 것도 좋았습니다. 평소에 쉽게 볼 수 없는 백악관 내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은 나름 신선했지만 백악관이라는 한정된 공간이 주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킬링타임용으로 몇 번을 다시 봐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인건 틀림없다고 생각됩니다. 킬링타임용으로 볼 만한 영화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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