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내일채움공제, 중소기업 청년들의 든든한 동반자였던, '내채공'이라 불리던 적금 사업이 2023년을 마지막으로 폐지되었습니다. 그 유익했던 혜택과 조건들, 기존 가입자들의 만기 금액과 중도해지 규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청년 내일채움공제란?
청년 내일채움공제란 중소기업에서 재직 중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유익한 적금 사업입니다. 여기서 '청년'이란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의 근로자를 의미합니다. 청년 내일채움공제는 줄여서 '내채공'이라고도 불리며, 이 사업은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청년들이 적금을 넣으면 그와 동일한 금액을 회사와 정부가 지원해 주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즉, 본인이 납입한 금액만큼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 대상: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의 중소기업 재직 청년들
- 적용 업종: 상시 근로자가 5인 이상 50명 미만인 제조업과 건설업에 종사하는 기업들이 해당
- 급여 조건: 청년 내일채움공제는 월 급여가 300만 원 이하인 청년 근로자에게 적용
- 재직 조건: 청년 재직자 내채공 플러스는 연 소득이 3,600만 원 이하이며, 6개월 이상 재직 중인 근로자들을 대상
- 핵심 인력 대상: 내일채움공제는 청년이 아닌 핵심인력 근로자와 사업주가 5년 이상 함께 공제금을 적립하는 제도이며, 이 경우 별도의 정부 지원금은 없음
이 적금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경제적으로 안정을 찾고 장기적으로 중소기업에 근무할 수 있도록 돕는 목적이었기에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높은 이익을 제공하여 매우 인기 있는 제도였습니다.
청년 내일채움공제 폐지
이번에 폐지된 것은 '청년 재직자 내일채움공제 플러스' 프로그램입니다. 2023년을 마지막으로 이 프로그램은 더 이상 새로운 가입자를 받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 사업은 2018년 문재인 정부 시절에 도입되어, 엄청난 주목을 받으며 많은 청년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혜택이 점점 축소되었고, 가입 조건도 까다로워졌습니다. 50인 미만의 제조업 및 건설업 종사자 그리고 연 소득 기준까지 기준이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또한 중소기업부가 2024년 예산을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이 사업은 2023년을 마지막으로 종료되었습니다. 청년 내일채움공제사업은 '청년도약계좌'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며 폐지가 되었습니다.
청년 내일채움공제 만기 조건
청년 내일채움공제의 만기조건은 재직자와 신규입사자의 적립방식, 지원금이 다릅니다.
재직자 내채공 플러스 조건
- 기간: 3년 근속
- 적립 방식: 청년이 1년 차에는 월 14만 원, 2~3년 차에는 월 18만 원 적립하여 총 600만 원
- 지원금: 매월 기업도 같은 금액을 적립하고 정부도 3년간 600만 원을 지원
- 총금액: 만기 시 1,800만 원의 자산 형성 가능
신규 입사자 청년 내일채움공제 조건
- 기간: 2년
- 적립 방식: 최초 20개월 동안 월 16만 원, 이후 4개월 동안 월 20만 원 납입하여 총 400만 원
- 지원금: 기업과 정부도 동일한 금액을 적립
- 총금액: 만기 시 1,200만 원의 목돈 형성 가능
이자 및 추가 혜택
- 이자: 2년 혹은 3년을 유지하면, 만기 시 이자와 함께 만기금을 받게 됨
- 이자율: 연 복리로 적용되며, 매 분기별로 변동됨.
청년 내일채움공제 미납 및 중도해지
미납 조건
- 자동이체 방식: 공제부금은 매달 자동으로 계좌에서 이체
- 출금 실패 시: 계좌 잔고가 부족하여 출금이 실패하면, 최초 자동이체 날짜를 포함해서 총 세 번의 출금을 시도
- 미납 처리: 이후에도 금액이 납부되지 않으면 해당 금액은 미납처리됨. 미납금은 홈페이지에서 납입 기일을 새로 지정해 납부 가능
중도 해지 조건
- 6회 미납 시: 자기 부담금을 6회 이상 납부하지 않을 경우
- 자기 부담금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청년 근로자의 귀책사유가 되며, 기업 지원금은 받을 수 없음. 정부 지원금은 가입 기간에 따라 0% ~ 최대 50%까지만 받을 수 있음.
납입 중지 조건
- 근로 중지: 청년이나 기업의 귀책사유와 관계없이, 청년이 15일 이상 근로를 제공하지 않아 임금을 받지 못하면 납입 중지
- 중지 기간 제한: 납입 중지 기간은 합산하여 최대 24개월을 초과할 수 없으며, 중지 기간만큼 가입 기간이 연장됨
2024년부터 청년 재직자 내일채움공제 플러스가 폐지되었습니다.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남기는 변화이지만, 기존에 가입한 분들은 납입을 계속하여 만기까지 잘 채우시기 바랍니다. 이제까지의 꾸준한 투자가 빛을 발할 그날을 기대하며, 여러분의 경제적 성장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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